바다 안을 상상해본 독특하고 흥미로운 이 작품은 해초와 암석, 그리고 잠긴 등대들이 물 속에 표현되어 있고, 물고기들의 자유로운 헤엄과 스쿠버 다이버의 탐험은 마치 우리가 실제로 바다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준다. 정각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얼음이 시계를 둘러싸는 장면은 시간의 멈춤과 함께 얼어붙은 듯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는 정시에 시간이 멈춘 듯한 순간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시원함 또한 느껴진다. 마치 휴양지 바다 속을 창의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무더운 오후 여름 속 바다 안을 느끼게 하는 경험을 선사하여 다음 시간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