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미디어아트

Eternal Kindling
사그라들 듯하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은은한 하얀 불꽃을 통해, 지속되는 감정과 존재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모래 위에 놓인 장작은 천천히 타오르며, 미세한 연기와 빛을 뿜어낸다. 이는 불꽃이 단순한 열원이 아닌, 내면 깊은 곳에서 계속 타오르는 감정의 은유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완전한 타오름도, 완전한 꺼짐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서 머무는 이 불은, 소멸과 지속의 경계를 은근하게 비춘다. 이 작품은 ‘끝남’이 아닌 ‘계속됨’에 대한 이야기이며, 시간 속에 잠긴 채 조용히 이어지는 열기와 감정의 지속성을 상기시킨다. 관객은 이 조용한 불씨 앞에서, 마음속 잊힌 온기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디스플레이 타입 | 가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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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타임 | 01' 00" | ||
해상도 | MAX 4K |